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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 생각을 빼앗긴 세계 표지
제 목 [2020.09] 생각을 빼앗긴 세계
저 자 프랭클린 포어 지음 ; 이승연 ; 박상현 [공]옮김
발행처 반비
발행년도 2019
청구기호 331.5412-포64ㅅ
추천시기 2020,09

"거대 테크 기업들은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조종하는가"

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우리가 현재 기대고 있는 거대 기업들의

온라인 플랫폼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 지, 그 속의 문제점은 없는 것인지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의 앎과 정보를 다루는 테크 기업간의 조율은 어떻게 해야하는 지 대안도 함께

이야기 하고 있다.

 

===========책 속으로==============

 

일반인들이 서버에 저장된 자신에 관한 데이터를 삭제할 권리를 가져야 한다. 일반인들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선택해야만 감시가 가능한 옵션을 기업이 기본 설정으로 두게 하는 규정이 있어야 한다. 프라이버시를 포기할 의향이 없으면 서비스를 전혀 이용할 수 없다는, 이해하기 힘든 서비스 약관 동의보다 훨씬 더 강력한 옵션이 필요하다.

 

'정보가 공짜이고 싶어한다'는 건 우스운 주장이다. 1990년대에 가졌던 진부한 주장이 너무 오래 살아남았다. 언론사와 출판사가 글이 유료라고 제시하면, 소비자들은 돈을 지불하고 글을 읽는 데에 애초부터 별 문제가 없었다. 오웰은 독자들에게 재치와 매력, 때로는 그들이 느낄 양심의 가책까지 동원하면서 글을 읽는 데에 돈을 쓰라고 설득했다. 분명 자신의 노력이 실패했다고 느꼈겠지만, 오웰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문화 산업은 소비자들이 가치 있는 텍스트에 돈을 내도록 설득할 수 있다.

 

우리는 그동안 착각에 빠져, 영원히 지속되는 것보다 당장의 편리함과 효율성에 더 신경을 써왔다. 사색하는 생활이나 글 읽기에 깊이 몰입함으로써 얻게 되는 지속적인 자양분과 비교해보면, 웹사이트에서 얻게 되는 난잡한 즐거움들은 대부분 쉽게 사라져버린다. 어떤 글을 읽고 어떤 물건을 구매할지, 여가와 자기계발에 얼마나 시간을 들일지 스스로 선택하고, 공허한 유혹을 피하고, 조용한 공간을 지켜내고, 우리 자신에 대한 주체성을 장악하고자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사색하는 생활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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