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마법 가게들로 이루어진 여기는 마녀상회!
옷 수선집의 주인이자 바느질 마녀로 유명한 실크와 인간 세계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녀 나나 그리고 실크를 극진히 챙기는 하인 고양이 코튼이 만나 벌이는 이야기 시리즈 「무엇이든 마녀상회」 제13권 『엄마의 웨딩드레스』. 사람과 동물, 마녀와 요정 등 어떤 손님이 가게를 찾아와도 만족할 수 있는 옷을 수선하는 ‘마녀의 옷 수선집’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아이들은 장인 정신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물건을 재활용하는 마음가짐과 사랑과 우정, 나눔과 배려라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실크의 스케치북에 그려진 예쁜 옷 디자인과 독특한 수선 아이디어가 담긴 일러스트를 보며 창의력을 기르게 됩니다.
마녀 세계에서 유서 깊고 부유한 우르술라 가문의 매기가 실크에게 결혼식 피로연 드레스를 부탁했어요. 우르술라 가문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에 신부가 어머니의 웨딩드레스를 수선해서 입는 전통이 있거든요. 이 피로연 드레스를 ‘엄마의 웨딩드레스’라고 해요. 하지만 매기는 결혼식 때 옷을 물려 입어야 한다는 사실에 잔뜩 짜증이 나 있었어요. 그러면서 자기가 신경 쓰는 건 맞춤옷집에다 맡긴 새 웨딩드레스라고 우쭐거렸습니다. 거만한 매기의 태도에 실크는 화가 났지만 우르술라 가문의 전통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드레스를 수선해 주기로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