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토끼야, 우리 새로 생긴 당근 가게에 가 보자.
거기 가면 멋지고 근사한 게 엄청 많대.”
“작은 토끼야, 하지만 당근 가게로 가는 길은 너무 멀고 위험해….”
겁 많은 큰 토끼와 호기심 많은 작은 토끼가 들려주는
진짜 용기 이야기
아이들은 세상에 처음 해보는 것들이 많아요. 처음 가는 유치원, 첫 심부름, 처음 타는 자전거…. 첫 도전은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게도 하지요. 그러한 막연한 두려움이 너무 커지면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됩니다. 사실 우리의 생각 속에만 있을 뿐 실제로 일어난 일은 아닌데 말이에요.
이 책을 지은 이올림 작가는 새로운 배움에 대한 호기심으로 큰 뜻을 품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지만, 낯선 환경과 다른 언어,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모인 수많은 뛰어난 일러스트레이터들 사이에서 주눅도 들었고요. 그래서 혼자 있는 시간이면 스스로를 다독이며 용기를 내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