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생각을 존중해주세요!
미술 시간에 소피는 가장 좋아하는 너도밤나무를 그렸어요. 소피가 느낀 그대로 파랗게 칠했습니다. 나무가 돋보이게 하늘은 주황색으로 칠했고요. 그러자 앤드루가 소피에게 말했어요. “소피, 그림이 틀렸어. 진짜 나무는 파랗지 않아. 하늘도 괴상한 주황색이잖아!” 다른 친구들도 소피 그림을 보고 킥킥대며 소곤거립니다. 소피는 너무너무 속상해서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만 싶었습니다. 소피는 정말 틀리게 그린 걸까요?
『소피가 속상하면, 너무너무 속상하면』은 어린이의 감정을 다룬 그림책의 고전,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후속작으로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도록 이끌어줄 그림책입니다. 전작 《소피가 화나면, 정말정말 화나면》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헤아려 보게 합니다. 멀리 선생님은 소피와 친구들이 다름에 대해 인정하고 이해할 때 경험할 수 있는 변화를 아이들 스스로 깨닫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