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라고 부르는 감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습니다. 선생님, 의사 선생님, 부모님, 연예인, 우주 비행사, 역도 선수……. 저마다 하는 일은 달라도 많은 사람들이 불안을 느낍니다. 여러분이나 여러분의 친구들 역시 불안한 마음을 느낄 것입니다. 어쩌면 바로 이 순간에도 불안해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불안은 뇌의 한 부분이 우리가 위험하다고, 우리를 당장 지켜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깁니다. 그 부분을 ‘편도체’라고 부르는데, 아주 작고 아몬드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편도체는 우리가 위험을 느끼면 ‘반짝’ 스위치를 켭니다.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지켜 주는 용감한 전사 같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위험이라고 생각한 상황이 별 문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편도체는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기 때문에 정말 아무 일도 아니어도 우리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불안한 마음이 생깁니다. 불쑥불쑥 찾아오는 불안한 감정을 어떻게 하면 없앨 수 있을까요?